부산콘텐츠비즈타운 개소, 글로벌 콘텐츠 중심 도시로의 도약 예고
부산진구 양정동에 위치한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부산콘텐츠비즈타운'으로 새롭게 개소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에 이곳에서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개소식에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를 축하할 계획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어, 지난 9월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입주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는 19개 기업이 선정되어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추가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이 공간은 콘텐츠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지역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소식에선 '글로벌콘텐츠 중심도시,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투자 및 기술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이 참석하여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사와 협업 중인 툰포켓 스튜디오의 조 비탈레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콘텐츠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도 마련되어 있으며, 더핑크퐁컴퍼니의 이승규 공동설립자와 콘텐츠미디어 전문가 노가영이 초청되어 강의할 예정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앞으로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창작-창업-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이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활성화된 콘텐츠 산업 도시이자, 잠재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콘텐츠 기업과 제작자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바라며, 기업의 필요에 맞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의 기업과 청년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