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시설 장비의 효율적 활용, 공동 활용 성과발표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연구시설장비의 효율적인 구축과 활용을 위한 ‘제1회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성과발표회’를 20일부터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나눠쓰고, 아껴쓰고, 가치있게 쓴다’라는 의미의 슬로건 아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연구시설장비의 담당자, 연구자, 연구개발(R&D)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널리 공동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지원 정책에 참여한 기업 및 연구 기관의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첫 번째 사례로 소개될 ㈜미소테크는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을 통해 고가의 장비를 무상으로 이전받아 기업 성장을 이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를 통해 안정적 유지보수 절차를 마련한 성과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관 내 재활용되지 않던 연구장비를 집적하여 공동 활용을 촉진한 사례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연구시설장비의 도입과 관리에 관한 표준지침의 향후 개정 사항을 소개하고, NFEC가 2025년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국가연구지원시설 고도화사업을 포함하여 여러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등도 소개된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연구시설장비가 선도적인 R&D의 중요한 초석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행사가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과 관련된 정책 혁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사는 연구 인프라의 공동 활용이 과학 기술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가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은 단순히 장비의 사용을 넘어서,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민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은 연구자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R&D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