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AI 경영시스템 ISO/IEC 42001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현대오토에버는 자사의 인공지능기술팀이 AI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19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증은 기업이 AI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신뢰성 있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며, 현대오토에버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성과로 여겨진다.
AI 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하며, 한국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심사를 맡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인공지능기술팀은 회사의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통합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심사 과정에서는 조직의 목적과 범위, 리스크 관리, 윤리적 준수, 투명성 등을 평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6월에는 자사의 '스마트비전' 제품이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제품' 영역에서 이미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비전'은 자동차 외관 및 부품의 미세한 결함을 인식하고 이를 분류하는 AI 기반 제품으로, 이로 인해 현대오토에버는 AI 기술을 여러 분야에 걸쳐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내비게이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조 품질 향상을 위한 예지보전(PdM) 부문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부문에서는 도착 예정 시간(ETA) 분석을 통해 오차를 74% 이상 줄이는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지두현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 겸 인공지능기술팀장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향상을 위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러한 노력은 현대오토에버가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의 도입은 제조업계에서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현대오토에버는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도 AI의 적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