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사우디와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길 모색하다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는 중동 지역의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진행되는 조인트벤처(JV)로, 주요 내용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운영 및 사업화다. 이 합작법인은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공식화되었다.
MOU 체결 행사에는 네이버의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새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NHC와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내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팀네이버는 중동 시장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부동산 거래의 70%를 담당하는 주요 국영기업으로, 2016년 설립 이후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비전203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시티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NHC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는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새로운 JV를 통해 도심 공공 모니터링 플랫폼과 공공 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기관과 부처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팀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다양한 민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팀네이버가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이 지역에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