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혁신: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모레(MOREH)와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 협업은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의 시장 독점을 타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지난 2년간의 공동 연구와 사업 논의를 거쳐 11월 4일 서울 모레 사무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그에 기반한 쿠다(CUDA) 소프트웨어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데이터센터가 엔비디아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한 기술지원 부족과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협력은 이러한 상황에 해결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레의 소프트웨어는 텐스토렌트의 AI 반도체와 결합되어, LLM(대형 언어 모델) 등으로 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겟으로 삼을 계획이다. 텐스토렌트는 AMD, 테슬라, 애플 등에서 CPU와 AI 반도체 개발에 참여한 짐 켈러가 이끌고 있으며, 혁신적인 차세대 AI 반도체 및 CPU를 개발하고 있다. 반면 모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10년 이상 슈퍼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연구해온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되어, 특히 병렬처리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단순한 추론을 넘어서, 초대형언어모델의 학습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2025년 상반기 중 상용화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가 지배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모레의 조강원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아키텍처와의 협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반면,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CEO는 모레의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AI 이해관계자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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