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역 에스컬레이터 화재, 안전 대책 논의 촉발
18일 오후 9시 40분 경,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의 9번 출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열차는 오후 9시 43분부터 동대문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었던 이용객들은 즉시 대피하였고, 일부는 연기 흡입으로 인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후 약 25분 만인 오후 10시 5분에 주요 화재를 진압하였고, 이어서 역사에서는 환기 장치가 가동되어 연기가 제거되었다.
화재는 약 1시간 후인 오후 10시 46분에 완전히 진화되었고, 이후 동대문역의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재개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보다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시설 내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이동 통로는 인원이 밀집하여 있을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화재 대비 태세가 중대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대중교통 시설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