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영진 배임 혐의로 고발…투명경영의 진정한 의지 드러내다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다른 고위임원들 총 5명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과 자본시장법 위반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투명성 및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설명된다.
고발 내용에는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의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획득, 그리고 불필요한 임대차 계약을 통한 자금 유출이 포함된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고발 과정에서 내부 감사와 법률 검토를 충분히 거쳤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고발 사건이 단순한 경영권 분쟁을 넘어서, 불법적으로 법인 자금이 유출되거나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이는 외부 세력과의 결탁이 수반된 배임 행위로 간주된다.
회사는 고 임성기 회장이 추구했던 '정도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고발을 불가피한 조치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책임 경영에 기반한 투명한 경영 및 관리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사업 결정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