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픈AI·MS 반독점 소송 확대…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에 대한 법적 대응을 확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을 추가 피고로 지목했다. 머스크는 오픈AI 설립 당시의 비영리 목표를 어기고 샘 올트먼 CEO가 회사를 상업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머스크는 MS가 오픈AI의 최대 주주로서 차지하는 역할과 호프먼의 내부 정보 이용 가능성을 지적하고, 두 회사가 AI 시장에서의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

머스크가 제출한 수정 소장은 107페이지에 달하며, 오픈AI와 MS가 '사실상 합병 상태'에 있다는 내용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러한 주장은 계약 위반 및 공갈에서 반독점 소송으로의 확대를 의미하며, 이는 향후 AI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2015년 오픈AI를 설립한 뒤 기업 방향을 두고 갈등을 겪었으며, 끝내 머스크는 2018년에 오픈AI를 떠났다.

특히 오픈AI가 AI 분야에서 주요 혁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는 올트먼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왔다. 정계와 테크 업계에서의 영향력이 커지는 머스크는 MS와 오픈AI를 동시에 겨냥하며 단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소송 전개는 정치적 파장 또한 고려될 수 있으며, 향후 AI 시장의 구조와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는 이제까지의 주장 외에도 새롭게 제기한 반독점 혐의에 대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두 기업이 독점 지위를 강화하려고 하다가 경쟁자를 배제하려 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오픈AI는 최근 66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머스크의 xAI와 같은 경쟁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를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머스크와 호프먼 간의 관계는 정치적 차이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호프먼은 민주당 기부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머스크가 공화당을 지지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이러한 법적 대응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거물들과의 관계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취하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비즈니스 환경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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