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북한-러시아 협력 우려 속 긴밀한 공조 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11월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일치시켰다. 회담은 약 5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여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협력이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 상황 속에서 한일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두 정상이 자주 만나고 협력하는 것이 한일 관계의 정상적인 모습이며, 이러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전, 두 정상은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만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 외교를 이어갈 방침이다. 두 정상은 정부 간은 물론 민간 부문, 언론, 전문가들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진전을 기대했다.
양국 간의 협력은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으며,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여겨진다.
이러한 정상회담은 geopolitics의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일본과 한국 간의 긴밀한 관계는 동북아시아의 정세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의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의 공조는 또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