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시진핑과 바이든, 협력의 길 찾아나서다
2024년 11월 16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서로를 파트너 국가이자 친구로 바라보고, 차이점은 잠시 제쳐두고 공통의 기반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미국이 만약 경쟁국이나 적대국으로 분류되고 악의적인 경쟁을 이어간다면 두 나라 관계는 불안정해지고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는 양국 간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고, 협력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양국 지도자가 직접 대화하는 장면은 외교적 진전의 기회로 여겨질 수 있다. 특히 APEC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의 경제 협력과 무역을 강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배경에서 두 강대국의 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이 중국의 외교 정책에서 차별화된 접근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향상과 함께,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관리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협력의 여지를 넓히려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설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으며, 두 국가의 협력 여부는 앞으로의 국제 정치와 경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건설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