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합의!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전라남도 지역의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대해 합의했다. 15일 저녁,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통합 추진 원칙과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두 대학은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동등한 조건에서 통합과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통합은 전라남도의 의료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1도 1 국립대' 정책에 부응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두 대학은 2026년 3월까지 통합된 대학을 출범할 계획이며, 올해 12월까지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통합 신청서에는 구성원들의 찬성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 대학 내에서의 찬반 조사 결과가 통합 추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대학은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예비 인증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신속히 통합을 지원하고,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편성을 신청할 예정이다.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양 지역에 대학병원을 최대한 빨리 설립할 계획이다.

두 대학의 총장은 이번 합의가 전라남도 동·서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통합 관련 사항을 모든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