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5% 상승하며 1위 자리 복귀…AI 실적 기대감 고조
엔비디아는 10월 19일(현지시간)에 주가가 약 5%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4.89% 오른 147.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141.32달러로 시작하여 점차 상승폭을 늘렸고, 전날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이 특정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 문제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던 것이 기초가 됐다.
이번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10월 20일에 뉴욕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예상을 초과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스티펠 금융사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165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은 엔비디아가 진출하는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1천억 달러를 초과하고, 장기적으로는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전망은 AI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가 있어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때에도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기대가 더 컸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했다. 따라서 이번 분기 역시 높은 성장 기대치를 충족해야만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 열풍 속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90% 급등했다. 향후 실적 발표 결과가 이러한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과 적용 범위 확장은 향후 기업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