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이 열어가는 새로운 업무 시대,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공개된 비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 최대 플래그십 콘퍼런스인 '이그나이트 2024'를 개최하며 새로운 기술과 AI 기능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개막 연설에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AI 기반 작업 도우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과 자율 에이전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MS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화상 회의 중 이용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9개 언어로 통역해주는 '통역 에이전트', 특정 사이트나 파일을 쉽게 찾아주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직원들이 휴가 신청과 급여 및 복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가 있다. 또한, 사용자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미리보기 기능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MS는 AI 기능을 기존 소프트웨어에 적용하여 반복 작업을 해결하는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파워포인트**에는 문서에서 중요 포인트를 집어내 슬라이드로 제작해주는 '내러티브 빌더'가 도입되었고, **엑셀**에는 시각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 기능이 추가되었다. **팀즈**도 참가자가 공유한 화면 속 자료를 분석해 중요한 논의 사항을 기록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MS는 클라우드와 연결된 새로운 PC인 **윈도 365 클라우드 링크**도 선보였다. 이 PC는 보안이 강화된 모델로, 내년 4월부터 일부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MS는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칩인 '애저 통합 HSM'과 데이터 처리 장치(DPU)인 '애저 부스트 DPU'를 자체 제작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전략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들이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약 70%가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MS는 AI 에이전트의 경험을 확장하여 다양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기업의 업무 환경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