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5G 연결 회선 수 2위 기록…디지털 인프라 세계 최고 수준 확인
한국은 미국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G 연결 회선 수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OECD가 19일에 발간한 ‘2024년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에 의거해, 인구 100명당 5G 연결 회선 수는 미국이 68.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63개로 뒤를 이었다. 핀란드가 58개, 중국과 호주가 각각 57개, 일본이 56개로 뒤를 따랐으며, OECD 평균은 38.6개였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5G 인프라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29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이용자 수는 2위에 해당한다. 인구 10만명당 기지국 수에서 한국은 593개로 가장 많았고, 리투아니아가 328개, 핀란드가 251개로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약 100개에 그쳤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나타내며, 특히 5G 기술의 빠른 도입과 확장에 대한 노력을 반영한다. 각국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품질 광대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이러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OECD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통신 부문 투자액이 18% 증가하며 연평균 성장률 3.4%를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과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OECD 역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여 18억6000만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네트워크의 발전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5G 인프라와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향후 더 많은 기술 혁신과 서비스 향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