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 투쟁 시작, 지하철 운행 지연으로 승객들 불편 예상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하며, 12월 6일 총파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들은 임금 인상 및 신규 채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 서울교통공사의 손실이 7조 원을 넘어선 상태에서 사측은 임금 인상률을 2.5%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코레일 철도노조가 준법 투쟁을 시작한 영향으로 수도권 전철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어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650편 중 260편이 평소보다 10분 이상 늦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서울 시내 지하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출근 시간대 지하철의 운행 지연이 예상되며, 특히 1호선과 같은 주요 노선의 경우 20분 넘게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객들에게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준법 투쟁의 방식은 열차 운행을 규정대로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출입문을 천천히 여닫거나 저속으로 운행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이는 지하철의 특정 열차가 지연될 경우 다음 열차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승객들에게 큰 혼잡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지하철 노동자의 임금과 근무 조건 개선은 근본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재정적 어려움과 인건비 부담이 맞물려 있어 이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노사 간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는 한, 승객들이 겪는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