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한국 콘텐츠로 입지 강화… '조명가게' 첫선에 기대감 고조
디즈니+는 내달 강풀 작가 원작의 '조명가게'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디즈니+의 입지는 넷플릭스보다 낮지만,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통해 향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년 동안 '무빙'이 성공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선보여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는 '무빙'의 인기를 계기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강풀 작가의 웹툰에서 출발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을 밝히는 조명가게와 그곳에 숨겨진 비밀을 가진 손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지훈, 박보영 등 유명 배우들이 참여하며,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작품은 다음 달 4일에 첫선을 보인다.
또한 내년에 공개 예정인 '트리거'는 검찰과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혜수와 정성일, 주종혁 등이 출연하며, 유선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서 개봉될 '하이퍼나이프'에서는 과거 천재 의사와 그의 스승 간의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나인 퍼즐', '넉오프'와 같은 작품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북극성'은 전직 외교관이 특수요원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작품은 한국의 잇따른 흥행 사례를 기반으로 제작됨에 따라 국내외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측은 다양한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하고 있다. 캐럴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진정성과 폭넓은 호소력을 강조하며, 한국 콘텐츠의 품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러한 노력이 디즈니+가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