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 외국인 3000만 돌파, 한국인 관광객 30% 증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3000만 명을 넘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발표를 통해, 1964년부터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최단 기간에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총 수는 3019만2000여 명이며, 그중 한국인은 720만여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583만 명, 대만인이 506만 명, 미국인이 223만 명, 홍콩인이 217만 명 순으로 방문했다. 또한, 10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31만2000명으로, 7월의 329만 명을 초과하며 월간 기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 중에서도 한국인은 73만20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JNTO는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는 요인으로 전세기편 증편, 지방 노선 확장, 휴일 이용 등을 언급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함께 작용해 한국인 관광객 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본에 대한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999.5만 명으로, 1000만 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5.9% 증가한 수치로, 일본(212만 명), 중국(177만 명), 미국(101만 명), 대만(88만 명), 베트남(39만 명) 순으로 시장별 방문객 수가 집계되었다.
이와 같은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는 일본과 한국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상업적 연결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양국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관광 및 서비스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와 관광업체들은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