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예고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할 계획을 밝혔다. 20일 오전 10시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 현장 회의가 열리고, 여기서 탄핵소추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초안에는 15개의 구체적인 탄핵 사유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광철 총괄간사는 이번 탄핵소추안이 115쪽 분량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보다 약 30쪽 정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 초안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 외에도 특검 조사 또는 국민 제보 등을 반영하여 추가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작성되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에서 탄핵소추안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이광철 간사는 이 장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집회의 상징적 장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 질서를 회복하는 데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모든 국회의원에게 친전을 보내 탄핵소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현재 12석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으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절반 이상이 서명해야 하며,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의 탄핵 추진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정치적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멘트가 필요한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소추안이 정치적 올바름과 법적 절차를 동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정치적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