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장 간담회와 윤한홍 제소, 정치적 긴장 고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회 정무위원장이 초청한 간담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간담회는 제22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다수의 법안이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대한상의는 공정 거래 및 금융 분야의 현안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와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한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윤 의원이 유력한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윤 의원이 명 씨에게 특정 녹취의 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녹취가 공개된 이후, 이에 대한 대응으로 특정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윤리특위가 윤 의원의 징계를 심사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른 징계는 경고나 사과, 출석 정지, 제명 등으로 나뉘며, 전체회의의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의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기소된 것에 대해 비판하며, 이를 검찰의 권력 남용으로 간주했다. 그는 검찰이 과거에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을 다시 기소했다며, 이는 제1야당의 대표를 정치적으로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SHAAAD) 배치 지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를 전 정권에 대한 탄압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관련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정치적 갈등은 양당 간의 치열한 경쟁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