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재난 통신 기술로 장관상 수상하며 위성 통신 시대 선도 예고

SK텔레콤은 20일 제25회 전파방송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 방송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개발한 업체에 수여되며, SK텔레콤은 저궤도 위성(LEO)과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한 재난 통신 기술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객은 재난이나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통신 및 측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 동안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상용화하며 연속적으로 장관상을 수상해왔다.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2022년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 '플러스바'와 2023년 AI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포함한다.

이번에 수상한 재난 통신 기술은 차량형과 배낭형 솔루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긴급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 기술은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동되어 정부의 구조작업 및 필수 정보 전달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저궤도 위성의 통신 용량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다중 위성 안테나 결합 기술과 AI 기반 위성 시뮬레이터, 정밀 측위 기술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은 미래의 위성 통신 분야에서 SK텔레콤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여지를 마련할 것이다.

회사는 6G 시대를 대비해 지상 이동통신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의 국내 출시에 맞춰 SK텔링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탁기 인프라기술 담당은 SK텔레콤의 기술력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