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관리 혁신을 위한 K-water와 KAI의 위성 기술 협약 체결
2023년 11월 20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K-water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수자원위성 개발과 운영, 그리고 위성 활용 기술의 공동 수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수자원위성은 한반도의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모니터링, 하천환경 변화 감지, 수자원 부존량 평가 등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장비인 Synthetic Aperture Radar(SAR)는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주야간이나 악천후에도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통적인 전자광학 센서보다 높은 관측 성능을 제공한다.
협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위성 시스템의 운영 개념과 설계 최적화를 위한 협력, 위성 활용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추진, 항공기와 위성을 연계한 패키지 수출 모델 개발, ODA(공적개발원조) 원조 국가에 대한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수자원 관리 및 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위성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위성 활용 플랫폼을 개발하여 공공 분야와 기후 변화 대응 분야에서 국제적 사업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AI의 항공기 수출과 K-water의 위성 활용 기술을 통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K-water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수자원위성의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한 초격차 위성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위성 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협약이 물 관련 재해와 기후 변화 대응에서 획기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