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러시아전선에서 전투 참여… 군사 협력 심화 조짐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에 파병되어 일부가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이 정보는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되었으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확인했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현재 약 1만 1천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훈련을 마친 후 쿠르스크로 이동해 배치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공수여단 및 해병대에 배속되어 전술 훈련과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정원은 이들의 작전 수행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투항이나 사상자 발생에 대한 일부 보도는 사실관계가 상충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정원은 북한의 군수물자 수출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외에도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와 같은 장사정포를 추가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북한의 군사적 역량 강화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정원은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것에 대해 중요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무기나 기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