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호러 스릴러 드라마 '조명가게' 12월 공개!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2월 4일 드라마 '조명가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자 강풀 작가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이 이전에 선보인 '무빙'과는 다른 결을 가지면서도 동일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명가게'가 원작 만화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풀어내어 더욱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DCS) APAC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강풀 작가는 '무빙'이 초능력을 다룬 장르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고 언급하며, '조명가게'는 호러(스릴러) 장르로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드라마가 재미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무빙'은 지난해 8월에 공개되었으며, 이는 디즈니플러스의 사용자 확보에 큰 기여를 한 인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데이나 월든 공동 회장은 '무빙'을 대담하고 탁월한 작품으로 묘사하며, 이 작품이 회사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강풀 작가는 웹툰뿐만 아니라 드라마 '무빙'의 극본도 맡았으며, '조명가게'의 극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이야기 창작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인물의 행동과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화를 20년 동안 그린 뒤 드라마 극본 작업을 통해 만화가 고향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풀 작가는 디즈니와의 연이은 작업에 대해 '무빙'의 성공과 디즈니와의 잘 맞는 협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에 위치한 유일한 조명 가게를 배경으로 하며, 신비한 비밀을 지닌 손님들이 찾아오는 사건을 다룬다. 주지훈은 조명 가게의 주인을, 박보영은 수상한 존재를 볼 수 있는 간호사를 연기한다. 원작 웹툰은 카카오의 웹툰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