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디지털 경제 보고서에서 최고 평가받아: 5G 인프라 세계 2위 기록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 2024'에서 높은 디지털 인프라 평가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통신 및 디지털 보안 등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 현황을 분석하고 각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제시한다.
한국은 5G 기지국 수에서 인구 대비 1위를 기록했으며, 5G 이용자 수는 2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5G 기지국 수는 593개로, OECD 평균인 100개를 크게 초과하며 리투아니아, 핀란드 등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는 수치를 보인다. 5G 이용자 수는 인구 100명당 63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한국의 5G 인프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나타낸다.
디지털 전환이 심화됨에 따라, OECD 내 통신 부문 투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증가가 5G의 도입으로 인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통신 요금 결합 서비스의 보편화로 유선 광대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3중 결합 서비스인 초고속 인터넷, 유선 전화 및 TV의 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디지털 보안과 관련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017년부터 IoT 보안 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강화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보안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더불어, 한국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수립하여 지속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전력 데이터 센터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다년간의 디지털 국가전략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사회적 번영과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5G 등 디지털 기술은 국가 정책 이니셔티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상임 장관은 이러한 성과를 확인하며, 앞으로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