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글로벌 외교로 한반도 평화 다지기 외칠 듯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페루와 브라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이 회의에서 그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며 국제 사회의 공조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며, 회원국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도록 촉구했다.
이번 순방 중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러북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번 외교 행보가 기존의 외교 기조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윤 대통령이 후반기에는 한중 관계 개선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더욱 철저하게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APEC과 G20에서 식량 문제, 기후 변화, 그리고 계층 간 격차 완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주도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개발도상국 경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과거 성공 사례로서 개도국 지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한국의 APEC 개최를 계기로 CFE 서밋을 제안했다. 이 같은 주제가 회의의 공동선언문에 반영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적 기여가 중남미 대륙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책임 외교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