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급증, 정부 긴급 대응 나선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약처가 함께 참여하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초기 회의에서 대책반장인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이례적인 환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아 사망 사례도 보고되었다고 강조하며, 백일해의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신부와 영아 돌보미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것 또한 주요한 방침으로 제시되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감염 증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하며,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여 검사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는 특히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는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같은 질환에 대한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은 감염 예방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환자 수를 줄이고 공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비교할 때, 현재의 질병 관리 체계는 더욱 체계적이며, 여러 부처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의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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