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IP 마켓 2024,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장 열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IP 마켓 2024'가 19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콘텐츠 분야의 지식재산 관련 상품과 서비스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업계의 경제적 성과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콘텐츠 IP, 새로운 확장의 기회"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9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위트 스튜디오의 대표이사 와다 죠지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전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롯데월드의 최홍훈 대표가 '콘텐츠 지식재산 산업 성장과 롯데월드'에 대해 덧붙였다. 이들 발표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테마파크 산업 간의 연계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일에는 만화와 웹툰의 세계적 성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재담미디어 등 웹툰 제작사들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콘텐츠의 2차 사업화에 대해 논의한다. 이러한 발표들은 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확장 전략과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들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에는 저작권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상표 브랜딩 전략 및 해외 상표 출원에 관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기업과 구매자 간의 1:1 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콘텐츠 산업 내에서뿐만 아니라 식음료,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콘텐츠 IP 마켓'이 K-콘텐츠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임을 확언했다. K-콘텐츠가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산업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