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조작으로 15억 원 가로챈 투자 사기 조직, 경각심 고조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사기 조직을 적발하여, 상장 예정의 주식을 사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통해 약 10억 원의 투자금을 사취한 사건을 보고했습니다. 이 사기 조직은 총책 A(28세)와 함께 관리책, 유인책 등 총 9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전기통신피해환급법 및 범죄집단 조직 활동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A 씨 일당은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비상장 주식의 판매를 가장하여 피해자 86명으로부터 총 1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 수법 중 하나로 이들은 과거에 폐쇄된 로또번호 예측 사이트의 유료회원 연락처를 이용해 접근했으며, 자신들이 새로운 회사를 인수하고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통해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허위 광고 영상을 게시하고,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의 연락처를 수집하여 전화를 걸었습니다. 조직원들은 투자자문업체 및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며 주식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상장 직후 1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과의 접촉이 끝난 후에는 송금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기 조직은 특히 공모 일정이 공표된 비상장 주식 중 대중의 관심을 끄는 종목들을 언급하며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공모 절차에 참여하더라도 높은 경쟁률로 인해 원하는 주식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공모주를 대량으로 매수하면 큰 수익이 가능하다고 유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많게는 8천180만 원, 적게는 49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및 추징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 사건은 금융 관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를 검증하고 주의 깊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뢰할 만한 투자 회사나 기관과 대화하며, 의심스러운 제안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