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가예방접종에 6가 혼합백신 도입, 건강과 편리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 혼합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혼합백신은 백일해와 B형 간염을 포함하여 총 6가지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제5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 백신을 도입하고, 2024년 1월 2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어린이들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지 감염병을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을 접종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B형 간염 예방이 추가됨으로써, 출생 시 접종하는 B형 간염 백신을 포함해 총 4회 만으로 모든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5가 혼합백신처럼 총 6회 접종해야 한다. 이는 특정 집단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6가 혼합백신의 도입이 아동과 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백신 접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접종 시작 전까지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백신의 도입은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부모의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백신이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아동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사회적 예방의 일환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공공 보건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