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혁신으로 AI와 DPU 통합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열린 ‘이그나이트 2024’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혁신 사항을 발표했다. MS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하드웨어를 통합하여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AI 기능을 도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체 제작한 데이터처리장치(D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적용한 가상머신에 대한 정보가 주목받았다.

MS가 부각시킨 '애저 부스트 DPU'는 데이터 입출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AI 연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DPU는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트렌드를 반영하며, 이런 기술이 도입된 것은 MS가 처음이다. IBM이 DPU를 내장한 ‘텔럼2’ 칩셋을 발표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MS가 DPU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통합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MS는 AMD 기반의 가상머신 ‘HBv5’를 소개하며, 이 가상머신은 맞춤형 AMD 에픽 CPU와 HBM을 적용하여 최대 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하드웨어의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도 도입하여 운영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적 advancements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S는 AI 에이전트의 기능을 확대했다. 엑셀, 파워포인트, 팀즈와 같은 업무 툴에 AI 비서를 통합하여 자동 번역과 필사 등의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용자들에 대한 기능 개선도 이루어져, 윈도 운영체제의 검색 기능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업들의 생성형 AI 사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5%에서 올해는 75%로 확대되었으며,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투자할 때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향후 2년 동안 산업적 AI 사용 사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AI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