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의 특별한 협연 기대감 증폭
한국 출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일과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성진과 영국 출신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함께하며,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 베베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6개의 소품',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이 포함된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은 올해 75주년을 맞아 6년 만에 내한하여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데, 조성진은 유일한 협연자로 초청받았다.
조성진은 기자회견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운 곡이라고 언급하며,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의 뛰어난 연주 덕분에 힘든 점을 잊었다고 전했다. 래틀 지휘자는 조성진의 연주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치 있게 여겼다. 그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을 테니스 경기에 비유하며,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RA뜨는 또한 자신이 지휘할 BRSO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오케스트라의 부드러움과 협력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BRSO를 '시인 같은 오케스트라'라고 표현하며, 이들이 지닌 인간적인 감성을 강조하였다. 조성진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상주 음악가로도 활동할 예정이며,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국제적인 피아니스트로 자리잡았으며, 앞으로의 연주계획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그는 이미 30대에 접어들었고, 이전에 브람스를 연주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내년에는 현대음악 초연 계획도 갖고 있으며,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음악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조성진과 BRSO의 협연은 고품질의 음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곡의 독특한 매력과 음악적 해석이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