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 및 G20 회의 마치고 귀국 후 외교 성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한미일,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세 나라 간 협력 사무소 설치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협정 조기 완료 추진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APEC 및 G20 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수의 해외 정상들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냈다. G20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단 면전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으며,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이에 동화되어 러북 군사협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외교적 행동은 글로벌 안정성을 중시하는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APEC과 G20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또한 공급망 구축 및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번영의 가교' 역할을 자임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지원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도 발표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협력 사무소 설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각국의 정권 변화와 관계없이 일관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취약국에 대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확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이는 한국의 책임 외교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