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밀착형 복지관 86개소로 확대…주민 만족도 상승
서울시는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며, 관내 복지관 수가 3년 만에 25개소에서 86개소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에 시범 시행된 것으로, 복지관이 특정 동에 국한되지 않고 주민센터, 교회, 카페 등 지역 내 다양한 거점 공간을 활용하여 작은 복지관 형태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거점형 공간 30개소에 대해 연간 1,500만원씩 지원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56개소에 대해서는 각각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 지원은 복지관이 주민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실시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들은 복지관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으며,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2점으로 집계되었다. 더불어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의 증가에 대한 만족도도 4.09점으로 나타났으며, 취약계층 주민 간의 관계망 형성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기여도 3.99점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밀착형 복지 모델은 주민들의 자율성과 참여를 촉진하며,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의 자생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거점형 복지관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더욱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 제공의 차원을 넘어서, 주민들이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