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모두의주차장' 공유 서비스, 의정부서 출발!
쏘카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이 의정부시에서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 덕분에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지정된 공유 주차면 수가 9000개를 초과했다. 쏘카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주차장 1면당 평균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약 9000억 원 규모의 신규 주차장 구축 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는 지자체가 지정한 거주자우선주차장이나 개인 소유의 주차장이 사용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공유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면을 공유해 포인트 등의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2013년에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여, 새로운 주차장을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서울, 부산 등 36개 자치구와 협약을 체결하여 도심의 교통 혼잡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가 연평균 47.1% 성장하는 등 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와 마포구가 지난해 이용 건수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종로구 역시 상위권에 올랐다.
서비스 이용 시간도 매년 47.2% 증가하고 있으며, 공유 주차장의 평균 요금은 유료 주차장보다 80% 저렴한 1200원 미만으로 제공되고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현재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포함해 1만8000개의 공유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시청과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의 민간주차장을 저렴한 공유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 쏘카 최고성장책임자는 앞으로 모두의주차장의 유휴 주차면 공유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들이 겪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하며, 불필요한 주차장 구축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겠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노력은 도심의 주차 문제 해결과 동시에 경제적 효과를 함께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