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매출 성장 전략 및 주주 환원 계획 발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10.3% 상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영업이익률을 2023년 3.9%에서 2027년에는 5~6%로 회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중장기 재무전략은 매출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대규모로 진행된 투자 이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도 새롭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수익률(TSR)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규 주주환원 계획은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바뀌며, 이는 주주환원의 절대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베스터 데이 후 현대모비스는 성과를 통해 그동안의 기대를 입증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들어섰으며, 자기주식 소각과 같은 이벤트가 있을 경우 주가 상승세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는 주주가치 증대와 더불어 기업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