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로 생산성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새로운 AI 에이전트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와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쉽게 찾아주고, 실시간 음성 통역으로 다양한 언어 소통을 지원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과 업데이트가 소개됐다.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통역 에이전트,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자원과 연계되어 정보 검색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통역 에이전트는 팀즈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을 통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휴가 신청과 같은 내부 요청을 용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작업 관리 도구와 통합해 프로젝트의 계획 및 실행 과정을 자동화한다.
사용자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가 공개되었고,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자동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러한 개인 맞춤형 AI는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MS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SDK와 API도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MS는 코파일럿과 앱 업데이트를 통해 업무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비공식 프리뷰는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이메일 요약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새로운 '윈도우 365 Link'도 소개되어 데이터와 앱을 로컬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깃발을 세운 보안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의 보안을 강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대 규모의 공개 보안 리서치 이벤트인 '제로 데이 퀘스트'를 개최하며, 현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AI 및 클라우드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큰 금액의 상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는 21일까지 계속되며, 향후 보여질 다양한 혁신 기술들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될 때 기업의 생산성 극대화와 효율성 증대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