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사기 급증, 경각심 필요!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부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부정사용은 총 1,198건, 금액으로는 약 16억 6,000만 원에 달합니다. 이 중 카드 도난과 분실에 의한 부정사용이 1,07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례로, 해외 관광지에서 도난당한 신용카드로 고액 결제를 하거나 카드 IC 칩을 탈취해 다른 카드에 부정하게 탑재하여 사용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으로 설치된 카드 복제기를 통해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복사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부정거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출국 전에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국가, 1회 결제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원치 않는 해외 결제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드사의 해외출입국 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카드 사용자의 출국 기록이 없다면 해외 오프라인 결제를 차단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드 뒷면에 반드시 서명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한 방안입니다.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책임은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있지만, 카드 뒷면 서명이 누락되거나 카드 사용자의 주의 부족이 확인될 경우에는 일부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당 사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보다 주의 깊은 금융 관리와 카드 사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신중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안전한 여행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