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무역 강화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하워드 러트닉을 2기 행정부의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러트닉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이며, 현재 트럼프 정권의 인수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러트닉의 지명을 환영하며 그가 관세 및 무역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은 9·11 테러로 인해 회사에서 많은 동료를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력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남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트럼프 당선자는 그를 강력한 리더십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
러트닉은 처음에는 재무장관 후보로 언급되었으나, 인수팀 내부에서의 알력으로 인해 이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뉴욕 출신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당선자의 대선 캠페인에 많은 기여를 한 후원자이기도 하다. 최근 그는 제조업 기반 강화와 관련된 트럼프의 공약을 적극 지지해왔다.
당선자가 러트닉을 상무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그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상무장관은 대중 수출통제를 담당했으며, 트럼프 당선자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전문가들은 러트닉의 임명이 미국의 대중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배경과 무역 전문가로서의 경험은 미국의 무역 전략 및 외교적 입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