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성매매 의혹에 휘말리다

맷 게이츠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성매매 의혹에 휘말렸다. 최근 ABC 뉴스에 따르면, 여성 두 명이 의회 조사에서 게이츠와의 성관계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금전 거래 기록이 확인되었다. 이들 중 한 여성은 2017년 플로리다의 한 파티에서 게이츠가 17세 여고생과 성관계 중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의 법률 대리인인 조엘 레퍼드는, 그들이 성관계를 맺은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밝혔음을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페이팔의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벤모의 입금 내역이 확인되었고, 성매매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목격한 여성은 당시 풀장 근처에서 게이츠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게이츠가 미성년자임을 몰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관계를 지속하지 않았던 것으로 언급했다. 현재 해당 여성은 20대 성인이다. 레퍼드는 하원 윤리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이 사건의 경과를 주시하고 있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조사보고서 공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원래 15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게이츠의 의원직 사직으로 인해 그 일정이 변경되었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게이츠가 이미 사임했기 때문에 윤리위원회의 보고서가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이츠의 친구인 조엘 그린버그는 2011년 미성년 여성에 대한 성매매 알선과 관련하여 유죄를 인정하고 현재 복역 중이다. 그린버그의 유죄 내용에는 미성년 여성의 성 매매를 알선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범죄 의혹이 정치적 맥락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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