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TOP 3 부품사 도약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목표와 사업 방향성이 공개되었으며, CEO가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영업이익률도 5~6%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전동화와 전장사업 중심으로 핵심 부품 매출을 증가시키며, 그룹 외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매출 비중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의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 회수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석 사장은 "부품 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하는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까지 늘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 3 부품사로 도약할 것이라는 목표를 공유했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주주환원 정책에도 중점을 두어, 향후 3년 내 TSR(총환원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제는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 전환율 35% 달성,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목標로는 2030년까지 30% 감축, 2040년에는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혁신 소재와 디지털 소재를 발굴하고,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향후 전략은 기업 가치 향상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설정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통한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