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안정성, 생성형 AI 성장의 걸림돌이 되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생성형 AI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가 5G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5G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네트워크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혼잡한 환경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박 디렉터에 따르면 한국의 네트워크 문제 비율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아, 통신 품질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 수요와 네트워크 성능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증가하는 분야로, 고품질 네트워크는 생성형 AI 앱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일반 앱은 다운로드 속도에 기반하지만, 생성형 AI는 사용자 데이터를 AI 서버로 전송하고 그 결과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성능이 중요하다. 향후 생성형 AI 사용 비율이 5년 내 6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네트워크의 트래픽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엘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5G 미드밴드 커버리지 개선과 관련한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들은 AI 기반 RAN, 인텐트(Intent) 기반 RAN, 서비스 어웨어(Service-aware) RAN 등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구성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통신사업자의 목표에 맞춘 자율적 기능 수행,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박 디렉터는 생성형 AI 사용자의 25%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중 4명 중 1명은 고품질 네트워크 사용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한 명확한 시장 수요가 존재함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박 디렉터는 한국의 통신 시장이 미래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엘지는 앞으로도 네트워크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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