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클렌저 성능 평가: 자외선차단제 제거 능력 차이 뚜렷해!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폼클렌저 10개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메이크업 세정에 효과적인 클렌징 오일 제거 성능은 우수했으나, 자외선차단제 세정 성능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잔여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철저한 세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으로는 마녀공장의 '딥 포어 클렌징 소다', 센카의 '퍼펙트휩 페이셜 워시 A', 에이에이치씨의 '프렙 리셋 클렌징 폼',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 폼', 해피바스의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 폼' 등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비교적 효과적인 세정능력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제품 사용 후 헹굼성과 전반적 만족도에서 평가 결과를 남겼고, 마녀공장의 제품이 각각 4.2점과 3.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전 제품에서 중금속이나 유해 성분에 대한 안전성 기준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폼클렌저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기와 내용량에 대한 기준 준수와 함께, 재활용 가능성에서도 일부 차이를 보였다. 5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평가됐다. 또한, 환경에 해로운 사이클로실록세인은 모든 제품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가격 측면에서는 폼클렌저 제품 간에 최대 2배의 차이가 있었으며,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솔루션 폼 클렌저'가 10ml당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의 제품은 1333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