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자컴퓨터 특허 수 1위 달성…미국 제치고 기술 패권 경쟁 가속화

중국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을 제치고 특허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보 분석 업체 밸류넥스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오리진퀸텀이 2020년 10위에서 2021~2024년 동안 363건의 특허를 추가하여 미국 IBM의 212건을 넘어서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누적 특허 수에서도 중국이 3217건으로 미국의 2740건을 초과했다.

양자기술은 신약 개발과 금융, 군사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개 특허 분석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의 제어 소프트웨어인 '양자 운영체제' 분야의 특허가 가장 많이 등록되었고, 다음으로 양자 팁 관련 특허가 뒤를 이었다. 오리진퀸텀은 희석냉동기와 같은 주요 장비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양자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1-2022년 동안 오리진퀸텀은 주로 정부 펀드를 통해 총 1억 6340만 달러를 확보했다. 딜로이트토마츠그룹의 전문가들은 오리진퀸텀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KPMG의 파트너는 중국의 연구소 설립과 투자 확장을 강조하며, 중국이 양자기술에 대한 탐색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음을 알렸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2040년까지 4500억 달러에서 85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중국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의 누적 특허 수가 5544건에 달하며, 미국과 일본의 특허 수치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이 중국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적 이익과 국가 안보를 고려한 양국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기술의 발전은 민간 및 군사 분야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기술 생태계에서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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