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3 AI와 협력하여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기업인 C3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C3 AI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여,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MS는 19일(현지 시간) ‘MS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C3 AI와의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C3 AI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배포 및 운영을 위한 플랫폼인 C3 AI를 제공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대규모 AI 트랜스포머 모델인 C3 생성 AI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광으로 양사는 본격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C3 AI의 AI 솔루션을 MS의 애저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여, 애저의 AI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C3 AI가 보유중인 생성형 AI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이 MS 커머셜 클라우드 포털에서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해진다. 또한 양사는 정기적인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협력의 일환으로 MS는 C3 AI의 클라우드 우선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맡고, C3 AI는 MS 애저 생태계 내에서 AI 응용 소프트웨어의 주요 공급자가 된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상호 고객에게 C3 AI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이에는 에너지 관리, AI ESG, 신뢰성, AI 소싱 최적화, 공공 혜택을 위한 생성형 AI 등이 포함된다.
C3 AI의 CEO인 토마스 시벨은 이번 동맹이 엔터프라이즈 AI 채택을 가속화하고, 기업과 기관들이 공급망 최적화 및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부사장 저드슨 앨토프는 두 회사가 AI를 통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번 동맹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MS는 같은 행사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군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용자는 코딩 기술 없이도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데이터와 연계되어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MS와 C3 AI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 도입이 어렵게 느껴지는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AI 활용 저변을 넓혀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