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 가열, MS의 코파일럿 스튜디오 출격!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행사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 비서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업무 특성에 맞춘 자율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비서가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AI 비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업무 협업 소프트웨어 '팀즈'에서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채팅 요약 기능을 제공하며,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링크드인과 같은 채용 플랫폼에서는 채용 담당자에게 구직자의 정보를 정리해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MS는 또한 '애저 AI 파운드리'라는 AI 앱 개발 솔루션을 선보여 개발자들이 AI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MS의 새로운 AI 솔루션 출시로 인해 빅테크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내년 1월 개발자용 도구인 '오퍼레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는 AI가 사용자의 명령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해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이 AI 에이전트가 식당 예약을 포함해 여러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구글 역시 AI 에이전트인 '자비스'를 개발 중으로, 현재 일부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다음 달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제미나이' 공개 시 자비스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앤스로픽은 '컴퓨터 유즈'를 최근 출시하여 경쟁에 가세하였다.
이번 MS의 행보는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각 기업이 제공하는 AI 에이전트의 기능과 활용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AI의 도입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이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