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에이태큼스 제공으로 전환점 맞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2년 9개월 만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사용을 허가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사실은 여러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반발로 미국의 결정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라,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을 위한 에이태큼스 사용을 승인했다고 전해졌다. 에이태큼스는 약 300km의 사거리를 가진 미사일로, 보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알려져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통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가능성을 나타내며 “미사일이 말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전 미국 정부의 정략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의 공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군사적 긴장을 피하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하나의 전선으로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바 있다. 이 지역이 최초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전투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러한 변동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교착 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사일 사용 승인이 러시아의 전쟁비용을 늘려 장기적으로 협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 시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재의 결정이 앞으로의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여부와 전황 변화가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파병을 명확히 확전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긴장은 우크라이나 및 NATO 국가들에 추가적인 군사적 개입에 대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수가 새로운 긴장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는 이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