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미래를 밝힌 명문장수기업 10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금성출판사, 대양전기공업, 샘표식품 등 10개 중소·중견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명문장수기업은 4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기업(총 1만6743개) 중 신청을 통해 사회적 책임,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 등의 혁신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다. 이들 기업은 중소·중견기업의 모범으로서 여러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선정된 기업들 중 금성출판사는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교과서 출판사로, 에듀테크 프로그램인 '푸르넷'과 '잉글리시 버디'를 통해 19년 연속 학부모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양전기공업은 선박용 조명기기 국산화 및 6000m급 무인잠수정 기술 개발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다. 동미전기공업은 한국전력의 핵심 협력사로 발전하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성일에스아이엠은 국내 최초로 고주파벤딩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최첨단 해양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천연식품은 현미식초를 개발하였으며, 발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제품을 선보였다. 금용기계는 대형선박용 배기밸브를 공급하며 전세계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분야에서 초정밀 기술과 도금 기술을 통해 부품 국산화를 이룩하고,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샘표식품은 간장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한국의 발효 연구를 통해 독립 브랜드를 발전시켜 왔으며, 씨티알은 알루미늄 단조사업을 통해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이피에프는 산업용 부품을 전문으로 하며, 글로벌 메이저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명문장수기업들이 다양한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룬 것은 많은 기업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은 기업의 세대 간 승계를 촉진하고,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