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 대한전선 1조원 투자협약 체결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과 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여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내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투자협약식에는 충남지사 김태흠, 호반그룹 회장 김선규, 대한전선 대표 송종민, 당진시장 오성환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1941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선 회사로, 현재 당진에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해저케이블 1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세워질 해저케이블 2공장은 장거리 송전을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 시장은 내년에 초고압지중케이블 시장을 초과하고 2030년까지 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해저케이블 2공장은 부두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물류처리가 용이하며, 기존 공장보다 생산 품목과 용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저케이블 2공장 설립에 따른 신규 고용은 약 500명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또한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 투자 규모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8조8천억원에 달하며,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연말까지 이 금액이 33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