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최초 4성급 호텔 '해남126호텔' 개장, 관광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 해남군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에 군 최초의 '4성급' 호텔인 '해남126호텔'이 공식 개장하였다. 한국관광공사가 19일 개최한 개장식에는 전라남도, 해남군 및 지역 유관 기관 관계자와 관광 관련 학회 회원,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는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의 인사말과 지자체 관계자의 축사, 시설 투어 및 '캔들 라이트' 공연이 진행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호텔의 건립을 통해 '해남권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호텔 이름 '해남126'은 호텔이 위치한 경도의 숫자인 '126도'에서 유래하였으며, 설계는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호텔의 모든 120개 객실은 '오션 뷰'로 설계되었으며, 스탠다드 룸부터 스위트까지 다양한 9가지 타입을 제공한다. 부대시설로는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바다를 바라보는 인피니티 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호텔은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지향하고 있다.
'해남126호텔'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10월 3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호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가 책임 임차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상품 개발도 예정되어 있으며, '명량 해상 케이블카', '우수영 관광지', '산이정원'과 같은 명소들과 함께 관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호텔의 개장은 해남군의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영충 대행은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와 함께 반려동물 테마파크 구축 및 배롱나무 경관 숲 조성 등의 관광 인프라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관광 전문가는 '해남126호텔'의 개장을 통해 해남이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으며, 지역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이 필수적이며, 특히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이 관광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