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백트 인수 추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암호화폐 거래업체인 '백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에 따르면, 트럼프의 DJT가 백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직후, 백트의 주가는 162% 상승해 29.71달러에 도달했다.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는 이어져 시간외 거래에서도 21% 이상 상승했다. 백트는 2021년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531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백트의 시가총액은 약 4억110만 달러였고, DJT의 시총은 7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DJT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평가익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DJT의 주가도 16.65% 상승하여 32.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일반적으로 인수 기업의 주가는 인수 비용을 고려하여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DJT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는 DJT가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에 의해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는 백트와의 인수 추진 외에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